[매경닷컴 MK스포츠 강윤지 기자] 박병호(30·미네소타)가 1안타를 추가하며 타율을 조금 끌어올렸으나 팀 패배의 거센 흐름까지 막을 수는 없었다.
박병호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 메이드 파크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원정경기에 6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 3타수 1안타 1볼넷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종전 0.250에서 0.253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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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가 5일(한국시간)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사진=MK스포츠 DB |
브라이언 도져가 스리런 아치를 그리며 3-6으로 추격하던 3회에는 2사 1루서 8구째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점수 차가 4-9까지 더 벌어진 5회 2사 1루서는 풀카운트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 과정에서 커다란 타구가 나왔지만 폴 밖으로 벗어나 아쉬움의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박병호의 출루 이후 후속타는 여전히 불발. 승부가 완전히 기울어진 8회 선두타자로 한 타석 더 등장했지만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
이날 미네소타 마운드는 초토화됐다. 1회부터 5회까지 매 이닝 실점으로 총 14점을 내주며 4-14까지 끌려갔다. 6,7회 실점 없이 모처럼 깔끔한 이닝을 만들었지만 8회말 2점을 더 내주며 점수는 4-16. 커다란 흐름 속에 무기력하게 1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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