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사타구니 통증 이동현 1군 말소…임훈 복귀는 조율 중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우완 셋업맨 이동현(LG)이 사타구니 통증으로 엔트리에서 빠졌다. 2군에 있는 임훈은 복귀시기 조율 중이다.
최근 연일 불안감을 노출하고 있는 LG 마운드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 양상문 감독은 10일 잠실구장서 열리는 삼성과의 경기를 앞두고 “(이)동현이가 사타구니 쪽 통증을 호소했다.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악화될 수 있어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밝혔다. 이어 “(유)원상이를 대신 콜업했다”고 덧붙였다.
이동현은 LG의 든든한 불펜 맏형. 흔들리고 있는 LG 마운드에서 필승조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최소 열흘 이상의 공백이 불가피하기에 이를 대신할 유원상과 신승현 등의 역할이 커졌다.

↑ 이동현(사진)이 사타구니 통증을 호소해 1군에서 제외됐다. 사진=천정환 기자

한편 LG는 부진탈출을 위해 임훈 카드가 절실하다. 임훈은 올 시즌 팀의 리드오프로서 활약이 기대됐으나 시즌 초반 부상자 명단에 오르게 됐다. 현재는 박용택이 1번에서 제 몫을 해 주고 있다. 그러나 양 감독은 “(박)용택이가 잘 해주고 있지만 (임)훈이가 돌아와 1번을 맡고 용택이가 3번을 맡는 것이 더 좋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퓨쳐스리그에서 경기에 출전 중인 임훈의 상태에 대한 질문에 “(임)훈이는 현재 수비랑 뛰는 것은 괜찮다고 보고 받았다. 다만 아직 타격이 올라오지 않았다”고 밝힌 뒤 “(1군 복귀는) 조금 더 고민 중이다. 코치들과 상의해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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