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두 외인에이스(헨리 소사·루이스 히메네스)가 팀을 연패에서 구해냈다. 투타에서 위력을 떨쳤다.
LG는 1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16-2로 대승을 거뒀다. 최근 극심한 침체를 겪은 LG는 이날 승리로 4연패에서 탈출했다.
LG의 승리에는 두 외인에이스가 힘을 보탰다. 선수단 전체가 연패탈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던 경기지만 특히 마운드에서의 소사가 타석에서는 히메네스가 위력을 더했다.
소사는 마운드에서 상대타선을 압도했다. 당초 외인에이스로서 올 시즌 활약이 기대됐으나 예전 같지 않은 구위로 팬들을 걱정하게 만들었다. 꾸준히 이닝이터로서 역할은 수행했으나 높은 피안타율은 소사의 발목을 붙잡았다. 지난 4월7일 KIA전 5이닝 3실점 승리 이후 5경기 동안 승리투수와 인연이 없었다. 구위도 좋지 않았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3실점 이상의 실점을 기록했다.
![]() |
↑ 히메네스가 위력을 과시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타석에서는 히메네스가 에이스 위용을 과시했다. 1회말 첫 타점을 기록했으며 3회와 4회에도 안타를 때렸다. 5회말에는 10호 홈런을 기록하며 이 분야 공동 1위에도 복귀해다. 지난 4월 24일 넥센전 이후 12경기 만에 다시 터진 홈런포. 홈런이 터진 순간 히메네스는 주먹을 불끈 쥐며 기쁨을 표현했다.
팀 부진에도 불구하고 히메네스는 그간 꾸준히 제 몫을 해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팀과 함께 상승세도 꺾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