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고척) 이상철 기자] 두산의 포수 부상난에 최용제가 프로 데뷔의 기회를 얻었다.
두산은 13일 최재훈, 정진호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하면서 최용제와 최주환을 등록했다. 눈길을 끄는 건 낯선 이름의 최용제. 지난 2014년 육성선수로 두산에 입단한 그는 올해 2군 24경기에 출전해 타율 0.400을 기록했다.
1군 엔트리에 올라오자마자 선발 출전이다. 9번 포수로 나가 더스틴 니퍼트와 배터리 호흡을 맞춘다. 포수의 줄부상에 따른 긴급 호출이다.
양의지의 무릎 상태가 좋지 않은 데다 최재훈이 지난 12일 문학 SK전서 좌측 유구골(손바닥)이 골절된 것. 갑작스런 포수난에 최용제를 콜업했다. 김태형 감독은 “(2군에서)차분하게 잘 하더라. 수비는 물론 타격도 괜찮다”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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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육성선수로 2014년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최용제는 13일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출전한다. 그의 1군 데뷔 무대다. 사진=두산 베어스 홈페이지 캡쳐 |
한편, 오재원의 옆구리 근육통에 최주환도 1군으로 콜업됐다. 이날 이천에서 퓨처스리그 한화전에 뛰었던 최주환은 부랴부랴 고척돔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넥센전에 8번 2루수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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