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 시구하는날 이대호 대타 출전했지만 결과는…

↑ 세계여자골프 랭킹 2위 박인비가 이대호와 기념촬영하고 있다.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대타로 타석에 들어섰으나 무안타에 그치고 말았다.
이대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홈경기에 대타로 등장해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이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활약하는 박인비가 시구자로 초청돼, 포수 자리에서 시구를 받는 이벤트도 있었지만 이대호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출전 기회가 왔다.
애덤 린드를 대신해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에인절스 좌완 불펜 그레그 마홀의 시속 135㎞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쳤다.
강한 타구가 투수 글러브와 손을 맞고 뒤로 흘렀다.
이대호는 전력 질주했지만 마홀이 다시 공을 잡아 빠르게 송구해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대호는 이후 1루수로 나서 수비를 했고 9회말 다시 타석에 섰다.
에인절스 우완 페르난도 살라스와 맞선 이대호는 삼구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77에서 0.265(49타수 13안타)로 떨어졌다.
이날 시애틀은 에인절스에 6-7로 역전패했다.
[디지털뉴스국 이성구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