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본머스의 2015~2016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이 열리는 경기장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는 훈련용으로 제작된 가짜인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5일 오후 11시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예정됐던 맨유와 본머스의 경기장에서는 관중석 북서쪽 스탠드내 화장실에서 의심스러운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기가 취소됐다.
관중들은 경기 시작 전 장내 스피커를 통해 대피 경보가 울리자 진행요원과 경찰의 통제를 받으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이후 경찰들과 탐지견이 현장을 수사했다.
맨체스터 경찰은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발견된 폭발물 의심 물체를 조사한 결과 훈련용 가짜인 것으로 판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민간 업체가 훈련용 가짜 폭탄을 실수로 흘리고 간 것 같다”며 “사설 경호업체가 테러 대비 훈련을 진행한 뒤 제대로 수거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당시 EPL 사무국은 45분 킥
맨유와 본머스의 최종전은 현지시간 17일 오후 8시(현지시간)에 열리는 것으로 확정됐다. 맨유 측은 모든 티켓을 환불하기로 결정하고 최종전은 무료입장으로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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