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호주 멜버른에 온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첫 고비를 경계했다.
전북은 오는 17일 오후 6시45분(한국시간) 멜버른의 렉탱큘러 스타디움에서 멜버른 빅토리와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을 갖는다.
멜버른은 2014-15시즌 호주 A리그 우승팀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서 수원 삼성을 밀어내고 16강 진출 티켓을 획득했다. 5번째 도전 만에 첫 조별리그 통과. 반면, AFC 챔피언스리그 단골손님(10회)이 된 전북은 2013년부터 4년 연속 토너먼트에 올랐다.
아시아 클럽 대항전 경험 상 전북의 우세가 점쳐지는 매치업. 그러나 최 감독은 ‘경험’은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최 감독은 경기를 하루 앞둔 16일 멜버른에서 가진 기자회견서 “여유가 있지 않다. 경험은 변수가 되지 않을 것이다. 조직적으로 잘 다져진 멜버른은 조별리그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다. 신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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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북 현대의 최강희 감독은 17일 열릴 AFC 챔피언스리그 16강 멜버른 빅토리와 1차전 승리를 자신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하지만 최 감독은 승리를 거두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겠다고 했다. 그는 “수비 위주로 해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없다. 정상적인 경기를 할 것이다. 우린 선수 개개인의 능력이 좋으며 오름세를 타고 있다. 내일
한편, 멜버른의 케빈 무스카트 감독은 이동국과 레오나르도를 경계 대상 1순위로 꼽으면서 “전북은 공수 전환이 빠르고 역습에 능하다. 그러나 우리도 많이 준비했다. 자신있다”라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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