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FC 바르셀로나 공격수 네이마르(24·브라질)가 2015-16 스페인 라리가에서 돌파와 기회창출의 조화가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회사 ‘옵타 스포츠’는 17일 이번 시즌 라리가 돌파 및 키 패스(슛 직전 패스) 관련 자료 일부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공개했다. 네이마르는 드리블 및 키 패스 모두 100회 이상 성공한 유일한 선수였다.
지금까지 해당 분야에서 세계 최고라고 자타가 인정한 것은 네이마르의 바르셀로나 동료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다. 그러나 ‘2015-16 라리가’로 한정하면 네이마르는 누계뿐 아니라 성공률과 출전시간 대비 모두 메시와 견줄만하다.
↑ 네이마르(오른쪽)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16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프리킥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네이마르는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드리블 성공과 키 패스 모두 100회 이상 성공한 유일한 선수였다. 사진(스페인 마드리드)=AFPBBNews=News1 |
이번 시즌 라리가에서 네이마르는 모두 247차례 돌파를 시도하여 143번 유효했다. 143회는 단독 1위이며 성공률은 58.8%에 달한다. 메시는 117차례 드리블 성공으로 누적으로는 2위이나 정확도는 61.6%(117/190)로 네이마르를 앞섰다.
키 패스도 네이마르가 102번 유효로 2015-16 라리가에서 가장 많다. 메시는 77회로 5위에 머물렀다. 네이마르는 메시에게 드리블 성공률은 뒤졌으나 90분당 키 패스는 3.00회로 메시의 2.53회보다 낫다.
그러나 역시 메시는 메시다. 이번 시즌 메시는 라리가 33경기 26골 18도움으로 바르셀로나의 2연패에 공헌했다. 네이마르는 34경기 24골 18도움. 공격포인트 빈도에서도 메시는 90분당 1.45로 네이마르의 1.24보다 1.17배 높다.
네이마르는 2015-
메시와 네이마르의 소속팀 바르셀로나는 23일 세비야 FC를 상대로 코파 델레이 2연패에도 도전한다. 코파 델레이는 스페인 FA컵에 해당하는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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