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홈런이 한국까지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강정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맞대결에서 4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안타 없이 경기를 마감하는 듯 했던, 강정호에게 9회말 찬스가 찾아왔다. 1아웃 주자 없는 마지막 상황. 애틀랜타의 비스카이노를 상대한 강정호는 초구 볼을 지켜봤고, 2구째 패스트볼을 놓치지 않았다. ‘역시 강정호’라는 감탄사가 나오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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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올 시즌 5번째 홈런. 무엇보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이번달 빅리그에 복귀한 그가 10경기만에 5개의 홈런을 터트린 것은 무척 빠른 상승세다. 팀내 홈런도 공동 2위로 뛰어올랐다.
강정호는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로까지 언급됐던 지난해 9월 큰 부상을 입고 시즌 아웃 된 바있다. 때문에 국내 팬은 물론, 해외 팬들까지 회복에 대해 의문을 품으며 아쉬움을 자아냈다. 그랬던 강정호가 복귀 10경기 만에 5홈런을 채웠다. 강정
현재의 페이스라면 강정호의 시즌 20홈런도 가뿐하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역대 한국인 메이저리거 한시즌 최다 홈런은 추신수(텍사스)가 가지고 있다. 추신수는 2010년과 2015년에 한 시즌 22개의 홈런을 터트렸다.
강정호 역시, 위대한 기록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