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실적에도 무난한 투구…완벽 복귀 ‘멀지 않았다’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재활 등판을 가진 류현진(29·LA 다저스)이 3실점을 기록하면서 비교적 무난한 투구를 보여주며 점검을 마쳤다.

류현진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란초 쿠카몽가 론마트필드서 열린 산호세 자이언츠(세인트루이스 산하 싱글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3피안타(2피홈런) 1탈삼진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는 44개.

지난 16일에 재활등판에 나섰던 류현진은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바 있다.

이날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 류현진은 1회 크리스 쇼에게 2점 홈런, 3회 로니 제바비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3실점을 기록했다. 그러나 슬라이더를 포함해 네 가지 구종을 모두 실험했다는 사실은 고무적이었다.

경기 후 류현진은 “조금씩 몸 상태를 올리는데 만족하고 있다”며 “이닝과 개수에 집중해 던졌다으며, 구속은 당연히 더 올라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세 번 정도 남았기에 (구속을) 더 올리며 안 아프게 던지는 게 가장 중요할 거 같다"”고 털어놓았다“고 전했다.

이날 44개의 공 중 34개의 스트라이크를 기록한 류현진은 “제구는 나쁘지 않았다. 패스트볼, 체인지업, 커브에 슬라이더도 몇 개 던졌다. 전체적으로 나쁘지 않았다“며 ”항상 볼넷을 줄 생각을 안 하고 스트라이크를 많이 던지려 하고 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온라인 이슈팀@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