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K리그 클래식(1부리그) 성남 FC가 멀티골을 기록한 공격수 티아고(브라질)의 활약으로 승리를 거뒀다.
성남은 21일 상주 상무와의 2016 K리그 클래식 11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2로 이겼다. 10라운드 기준 성남은 5승 3무 2패 18득점 11실점 승점 18로 3위, 상주는 4승 2무 4패 18득점 19실점 승점 14로 5위였다. 대등한 득점력을 보유한 두 팀답게 적지 않은 골이 나왔다.
선제골은 홈팀 상주의 몫이었다. 전반 10분 미드필더 임상협이 공격수 박기동의 패스를 받은 후 수비를 제치고 페널티에어리어 왼쪽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슛이 득점이 됐다. 그러나 반격에 나선 성남은 티아고가 전반 19, 32분 각각 동점골과 역전골을 성공했다. 코너킥으로 바로 득점한 첫 골은 물론이고 공격수 유창현의 도움으로 기록된 2번째 골도 티아고 개인능력의 비중이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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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남 공격수 티아고가 2골을 추가하여 K리그 클래식 득점 단독 선두가 됐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1-2로 전반을 마친 상주는 후반 시작 3분도 되지 않아 교체 투입된 조영철이 수비수 박진포의 땅볼 패스를 골 에어리어 정면 왼쪽에서 왼발로 강하게 슛하여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후반 12분 수비
10라운드까지 K리그 클래식 득점 및 공격포인트 합계 순위는 티아고와 FC 서울의 아드리아노(브라질)가 7골 4도움으로 공동 1위였다. 티아고는 2골을 추가하며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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