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잘 나가는 LG 선발진에 에이스들이 실종됐다? 외인에이스 헨리 소사가 위력적인 피칭으로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소사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8피안타 5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월 중순 이후 잘 나가는 LG. 그 중심에는 선발진의 안정감이 큰 이유로 꼽힌다. 신예 이준형이 점점 나아지는 피칭으로 자신에 대한 가능성을 현실로 바꾸고 있다. 캡틴 류제국은 지난 19일 kt전에서 에이스 버금가는 완벽투로 자존심을 세웠다. 코프랜드 역시 최근 2주 동안 국내무대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 헨리 소사(사진)가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
LG에는 우규민 이외에도 에이스 역할이 기대되는 선수가 한 명 더 있다. 바로 소사. 올해로 국내무대 5년차인 소사는 특유의 강속구와 묵직한 구위로 상대타선을 요리했지만 올 시즌 초반 기대와는 달리 불안한 피칭을 거듭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2승2패 평균자책점 5.30을 기록 중이었다.
무엇보다 피안타가 많아 실점을 쉽게 내줬다. 지난 11일 삼성전에서 올 시즌 최다이닝인 8이닝을 소화하며 반등의 시간이 찾아온 듯 보였으나 이후 치러진 kt전에서 다시 난조에 빠졌다. 5회 이상을 소화했으나 8피안타 6실점의 불안한 피칭내용이었다.
에이스가 실종된 LG. 그러나 소사가 자신의 건재함을 알렸다. 이닝이터로서의 역할, 그리고 패배 뒤 다음 경기에서 흐름을 쉽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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