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김현수(28·볼티모어)는 4경기 연속 출전하지 못했다. 나머지 해외파 선수들도 조용한 하루를 보냈다.
김현수는 23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결장했다. 놀란 레이몰드가 좌익수, 조이 리카드가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고, 이들이 끝까지 경기를 소화했다.
팀은 2-10으로 크게 졌다. 선발 우발도 히메네즈가 3회에만 피안타 5개, 볼넷 1개를 허용하며 5실점 무너진 것이 치명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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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현수는 4경기 연속 벤치를 지켰다. 사진= MK스포츠 DB |
신시내티 원정에서 2경기 연속 출전했던 이대호(33·시애틀)은 이날 벤치를 지켰다. 팀은 5-4로 이겼다. 0-3으로 뒤진 3회 로빈슨 카노의 적시타, 넬슨 크루즈의 2루 땅볼로 2-3까지 추격했고, 다시 2-4로 뒤진 5회 카노의 희생플라이, 카일 시거, 스티브 클레벤저의 안타로 5-4 역전에 성공했다. 선발 웨이드 마일리는 6이닝 8피안타 1볼넷 6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오승환(33·세인트루이스)도 불펜을 지켰다.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하이메 가르시아가 2 1/3이닝 만에 10피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무너지는 것을 지켜봤다. 맷 보우먼이 3 2/3이닝을 소화하며 불펜 소모를 줄였다. 조너던 브록스턴, 타일러 라이언스, 딘 키크헤퍼가 1이닝씩 소화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당한 추신수(33·텍사스)도 2경기 연속 휴식을 취했다. 팀은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9-2로 크게 이겼다. 선발 콜 하멜스가 8이닝 5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안정된 투구를 하며 시즌 5승을 거뒀고, 타선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이를 지원했다. 신인 노마 마자라는 7회 2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하며 뜨거운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사이영상 수상자 댈러스 카이클은 6이닝 9피안타 1볼넷 6탈삼진 7실점으로 시즌 여섯 번째 패전을 안았다. 평균자책점은 5.92가 됐다.
박병호(29·미네소타)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홈경기에서 4타수 무안타 1삼진으로 물러났다. 팀은 1-3으로 졌다. 1회 호세 바티스타, 조시 도널드슨에게 홈런을 내줬고 트로이 툴로위츠키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내준 3점이 그대로 결승점이 됐다.
※ 23일 메이저리그 결과
밀워키 1-3 메츠(승: 노아 신더가드, 패: 체이스 앤더슨, 세: 쥬리스 파밀리아)
시애틀 5-4 신시내티(승: 웨이드 마일리, 패: 알프레도 사이먼, 세: 스티브 시쉑)
탬파베이 4-0 디트로이트(승: 조던 짐머맨, 패: 크리스 아처)
워싱턴 8-2 마이애미(승: 맥스 슈어저, 패: 아담 콘리)
애틀란타 0-5 필라델피아(승: 제라드 에익호프, 패: 케이시 켈리)
클리블랜드 2-5 보스턴(승: 닉 포르셀로, 패: 대니 살라자르, 세: 크레이그 킴브렐)
캔자스시티 2-3 화이트삭스(승: 카를로스 로돈, 패: 요다노 벤추라, 세: 데이빗
텍사스 9-2 휴스턴(승: 콜 하멜스, 패: 댈러스 카이클)
토론토 3-1 미네소타(승: 마르커스 스트로맨, 패: 필 휴즈, 세: 로베르토 오스나)
애리조나 7-2 세인트루이스(승: 잭 그레인키, 패: 하이메 가르시아)
콜로라도-피츠버그(우천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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