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투수 라이언 보겔송이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 포스트 가제트'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보겔송이 안면 골절을 이유로 15일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고 전했다. 우완 투수 A.J. 슈겔이 콜업됐다.
보겔송은 하루 전 PNC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말 타격 도중 상대 선발 조던 라일스의 92마일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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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격 도중 상대 투수의 투구에 얼굴을 맞은 보겔송이 부상자 명단에 오른다. 사진=ⓒAFPBBNews = News1 |
보겔송의 아내 니콜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라이언에게 보내준 사랑과 기도에 감사드린다. 그는 안정을 찾았고, 괜찮을 것"이라며 남편의 상태를 전했었다.
토드 톰칙 피츠버그 수석 트레이너는 25일 경기를 앞두고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시력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 여전히 눈 주위가 부어 있는 상태로, 붓기가 가라앉고 나면 골절 부위가 드러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피해 상황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예상 회복 시간도 나오지 않았다.
뇌진탕 증세는 없는 것으로 나왔다. 톰칙은 보겔송이 의식을 잃지 않았으며, 사고 당시를 그대로 기억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겔송은 이날 사고 전까지 11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새로 합류한 슈겔은 이번 시즌 두 번째 콜업이다. 메이저리그에서 11경기에 등판, 16 1/3이닝을 던지며 1패 평균자책점 4.96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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