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맷 하비와의 선발 대결에서 완승했다. 저스틴 벌랜더도 웃었다.
스트라스버그는 25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홈경기에서 6 2/3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11탈삼진 2실점으로 팀의 7-4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네 번째 승리.
4회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에게 솔로 홈런으로 첫 실점한 스트라스버그는 7회 무사 1, 3루에서 에릭 캠벨의 땅볼 타구 때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케빈 플라웨키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에 몰렸지만, 타이 켈리를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어 펠리페 리베로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왔고, 리베로가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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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트라스버그는 메츠 타선을 압도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4회 라이언 짐머맨, 4회 앤소니 렌돈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한 하비는 5회 브라이스 하퍼에게 희생플라이, 다니엘 머피에게 2점 홈런을 내주며 피해를 키웠다.
디트로이트 선발 투수 저스틴 벌랜더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홈경기에서 8이닝 3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의 압도적인 투구를 하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4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5.46(29 2/3이닝 18자책)으로 흔들렸던 벌랜더는 5월에는 5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80(35 1/3이닝 11자책)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8이닝 투구만 벌써 두 번째.
디트로이트 마무리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이날 세이브를 추가, 통산 400세이브 금자탑을 세웠다. 1969년 세이브가 공식 기록이 된 이후 400세이브를 달성한 것은 마리아노 리베라(652세이브), 트레버 호프먼(601세이브), 리 스미스(478세이브), 존 프란코(424세이브), 빌리 와그너(422세이브) 이후 여섯 번째다.
한편, 사이영상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크리스 세일은 시즌 첫 패전을 허용했다. US셀룰러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서 3 1/3이닝 만에 7피안타 1피홈런 4볼넷 7탈삼진 6실점을 기록하며 무너졌다. 평균자책점은 1.58에서 2.26으로 올랐다. 지난 5월 4경기에서 5실점을 허용한 그는 이날 경기에서만 한꺼번에 6점을 내줬다.
3회와 4회가 문제였다. 3회에는 2사 1, 3루에서 마이크 나폴리에게 2타점 3루타, 다시 이어진 2사 1, 3루에서 후안 유리베에게 우전 안타를 허용해 세 번째 실점했다.
4회에는 크리스 지메네즈에게 솔로 홈런, 연속 볼넷으로 1사 1, 2루 몰린 상황에서 프란시스코 린도어에게 중전 안타로 1실점했다.
이 안타 이후 강판됐고, 구원 등판한 잭 풋냄이 주자 한 명을 더 들여보내며 최종 6실점 처리됐다. 그가 기록한 실점은 이날 팀이 내준 점수 전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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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란시스코 로드리게스는 통산 400세이브의 위업을 달성했다. 사진(美 디트로이트)=ⓒAFPBBNews = News1 |
※ 25일 메이저리그 결과
탬파베이 4-3 마이애미(승: 제이크 오도리치, 패: 톰 코엘러, 세: 알렉스 콜롬)
애리조나 1-12 피츠버그(승: 프란시스코 리리아노, 패: 셸비 밀러)
메츠 4-7 워싱턴(승: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 맷 하비)
토론토 0-6 양키스(승: 네이던 에오발디, 패: R.A. 디키)
컵스 12-3 세인트루이스(승: 제이슨 하멜, 패: 마이클 와카)
콜로라도 3-8 보스턴(승: 데이빗 프라이스, 패: 호르헤 데 라 로사)
밀워키 2-1 애틀란타(승: 마이클 블라젝, 패: 버드 노리스, 세: 제레미 제프레스)
필라델피아 1-3 디트로이트(승: 저스틴 벌랜더, 패: 제레미 헬릭슨, 세: 프란시스
에인절스 1-4 텍사스(승: 마틴 페레즈, 패: 쥴리스 챠신, 세: 샘 다이슨)
클리블랜드 6-2 화이트삭스(승: 조시 톰린, 패: 크리스 세일)
캔자스시티 7-4 미네소타(승: 에딘슨 볼퀘즈, 패: 어빈 산타나, 세: 웨이드 데이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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