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LG 투수 이영재가 악몽 같은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아웃 카운트 단 한 개도 잡지 못한 채 1회 조기강판으로 경기를 마무리한 것.
이영재는 29일 잠실 두산전에서 선발 등판해 0이닝 2피안타(1홈런) 2볼넷 4실점을 기록했다. 이영재는 올 시즌 퓨처스 리그에서 7경기 등판 2승 1패 평균자책점 3.98을 기록한 좌완 투수.
양상문 LG 감독은 이날 경기 전 두산 타선이 이영재의 생소함에 기대를 걸었다. 양 감독은 “현재 두산 타선은 웬만한 투수로도 막기가 힘들다. 그래도 이영재는 생소함이 있기에 경기 초반을 견뎠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동시에 제구력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 |
↑ LG 투수 이영재가 프로 데뷔전에서 0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사진(잠실)=천정환 기자 |
이영재는 아웃 카운트를 단 한 개도 얻지 못하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곧바로 올라온 최동환이 2아웃을 잡은 후 연이어 적시타를 맞고 이영재가 내보낸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결국 이영재의 실점은 4실점까지 올라갔다.
[forevertoss@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