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2014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월드컵 챔피언 독일이 유로 2016 본선 준비과정에서 보이는 부진이 심상치 않다.
독일은 30일 슬로바키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1-3으로 졌다. 7승 1무 2패 D조 1위로 유로 예선을 돌파한 후 4차례 본선대비 A매치에서 3번이나 졌다. 이탈리아와의 홈 평가전에서 4-1로 이긴 것이 유일한 승리다.
유로 2016 개최국 프랑스와의 원정경기(0-2패)이나 예선 E조에서 전승을 거둔 잉글랜드와의 홈 평가전(2-3패)에서 진 것은 그래도 이해가 되는 범위다. 그러나 이번이 사상 첫 유로 예선 통과인 슬로바키아한테도 패한 것은 비판의 소지가 다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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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아힘 뢰프 독일 감독이 슬로바키아와의 홈 평가전 도중 묘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독일 아우크스부르크)=AFPBBNews=News1 |
슬로바키아전 독일의 유일한 득점도 필드골이 아닌 전반 13분 공격수 마리오 고메스(31·베식타쉬 JK)의 페널티킥이었다. 고메스는 유로 예선에는 모두 결장했다가 본선을 앞두고 복귀했다. 공교롭게도 결장한 이탈리아전을 제외한 나머지 출전경기에서 독일은 모두 졌다. 잉글랜드전에서는 독일 2번째 골을 넣었다.
독일은 브라질월드컵 예선 통과 후 3승 2무로 평가전 5경기 무패의 기세를 몰아 본선에서도 우승했다. 반면 유로 2012를 앞두고는 A매치 5전 2승 1무 2패로 그저 그랬고 본선 성적도 3위였다.
국제축구연맹(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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