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유로2016 개최국 프랑스가 친선전에서 카메룬을 잡고 기분 좋은 행보를 이어갔다.
31일(한국시간) 프랑스 낭트 스타드 드 라 보주아르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유로2016 대비 친선전에서 3-2로 짜릿한 승리를 맛봤다.
2-2 팽팽한 상황에서 드미트리 파옛(웨스트햄유나이티드)이 종료 직전 그림 같은 프리킥 결승골으로 조국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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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의 드미트리 파옛(사진 맨 오른쪽)이 31일 카메룬 친선전에서 후반 45분 프리킥골을 넣고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프랑스가 3-2로 승리했다. 사진(프랑스 낭트)=AFPBBNews=News1 |
이날 경기는 프랑스가 한 골을 넣으면 카메룬이 따라잡는 핑퐁 양상을 띠었다.
홈팀이 먼저 기선을 잡았다. 전반 21분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의 왼쪽 측면 돌파에 이은 크로스를 블레이즈 마투이디(파리생제르맹)가 논스톱 왼발 발리킥으로 때려 선제골을 낚았다.
허나 1분 뒤 속수무책으로 우측 공간을 허용하며 빈센트 아부바카(FC포르투)에 동점골을 내줬다.
프랑스는 41분 폴 포그바(유벤투스)가 길게 넘겨준 공을 올리비에 지루(아스널)가 문전 앞에서 감각적인 왼발 슛으로 득점하며 다시 앞서나갔지만, 후반 43분 에릭 막심 추포 모팅(샬케04)에 동점골을 허용했다.
이대로 경기가 2-2로 끝나는가 싶던 경기. 낭트 출신의 파옛이 영웅처럼 나타났다. 그는 박스 외곽 우측 대각선 지점에서 얻은 프리킥을 직접 골문 방향으로 때렸는데, 공은 큰 궤적을 그리며 골키퍼가 손을 쓸 수 없는 왼쪽 골문 상단에 꽂혔다.
이 골로 프랑스는 홈팬에 3-2 승리를 선물할 수 있었다.
프랑스는 4일 메츠에서 스코틀랜드와 한 차례 더 친선전을 벌인 뒤, 유
○ 프랑스 대표팀 카메룬전 출전 명단
요리스(GK) - 에브라 코시엘니 라미 사냐 - 마투이디 디아라(46' 캉테) - 파옛 포그바(65' 시소코) 코망(76' 카바예) - 지루(64' 지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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