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박병호도, 미네소타 트윈스도 아쉬운 경기였다.
미네소타는 2일(한국시간) O.co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원정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1-5로 졌다. 시애틀 원정 3연전 스윕 후 오클랜드 원정 3연전에서 스윕을 당하며 시즌 전적 15승 37패를 기록했다.
전날 2루타를 신고했던 박병호는 5번 1루수로 출전했지만, 안타 없이 물러났다. 3타수 무안타 2삼진 1볼넷, 시즌 타율은 0.211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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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병호는 두 차례 득점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6회 세 번째 타석에서 유일하게 팀 공격에 기여했다. 무사 1, 2루에서 볼넷을 골랐다. 미네소타는 이 무사 만루 기회에서 에두아르도 에스코바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뽑는데 그쳤다.
미네소타의 다른 타자들도 이날 기회를 제대로 못 살리기는 마찬가지였다. 6회 만루를 비롯해 2회 1사 1,2루, 7회 1사, 1, 2루 등 득점권 기회에서 원하던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상대 선발 마나에아도 잘했다. 이날 경기 전까지 평균자책점 7.03을 기록중이던 신인 투수는 이날 6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승리를 챙겼다. 라이언 덜, 션 둘리틀, 라이언 매드슨이 1이닝씩 책임졌다.
역시 신인 투수였던 미네소타 선발 팻 딘은 1회를 제외한 매 이닝 실점을 허용했다. 5이닝 9피안타 1피홈런 2
오클랜드는 제드 로우리가 4타수 2안타 2득점, 대니 발렌시아가 4타수 3안타, 빌리 버틀러가 3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제이크 스몰린스키는 4회 좌측 담장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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