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샌디에이고) 김재호 특파원] 스캇 서비스 시애틀 매리너스 감독은 이대호를 대역전승의 주역으로 꼽았다.
서비스는 3일(한국시간)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6-13으로 이긴 뒤 가진 인터뷰에서 이날 경기는 구단 역사에 남을 만 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어디서 경기 흐름이 바뀌었는가?'라는 질문에 "내 생각에 이대호의 홈런인 거 같다"며 6회 대타로 나온 이대호의 홈런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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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비스 감독은 이대호의 홈런을 전환점으로 꼽았다. 사진(美 샌디에이고)=ⓒAFPBBNews = News1 |
"대단한 추격전이었다"며 말을 이은 서비스는 "선수들이 포기하지 않고 잘 싸워줬다. 벤치에 있는 선수들까지도 힘을 보탰다. 심지어 부상자 명단에 있는 (레오니스) 마틴까지 힘을 더했다. 계속 소리지르면서 에너지를 불어넣어줬다. 선수들의 노력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며 모두에게 승리의 공이 있다고 했다.
이날 시애틀은 전체 16개의 안타 중 13개가 단타였다. 특히 9득점을 낸 7회에는 모두 단타였다. 단타가 연속으로 이어지며 대량 득점에 성공할 수 있었다.
서비스는 "벤치에서 선수들이 계속해서 '겸손하게 안타를 노려!'라고 소리질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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