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강윤지 기자] kt 위즈 투수 심재민이 ‘헤드샷’으로 퇴장 조치됐다.
심재민은 3일 수원 LG전서 김민수의 뒤를 이어 8회 구원 등판했다. 2-2로 치열하게 맞붙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선두타자 임훈을 땅볼 처리하는 등 호투를 이어갔다.
그러나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정성훈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렸다. 이어 등장한 지명타자 박용택을 상대로 던진 4구째 속구가 그대로 박용택의 헬멧을 맞혔고, 박용택은 그 자리에 쓰러졌다. 한참을 고통스러워하던 박용택은 힘들게 일어나 더그아웃으로 들어갔다. 이후 대주자 문선재로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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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t 위즈 심재민이 LG 트윈스 박용택의 머리를 맞혀 퇴장됐다. 사진=MK스포츠 DB |
한편, LG 관계자는 박용택의 상태에 대해 “큰 이상은 없어 보이나 머리 부위라 병원 가서 검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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