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이 '극복'을 체코전 키워드로 삼았다.
슈틸리케 감독은 5일 밤 10시(한국시각) 체코 프라하 에덴아레나에서 열리는 체코와의 유럽 원정 평가 2차전을 앞둔 4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스페인전 대패 후 나흘 뒤 열리므로 체력, 심리적으로 얼마나 회복하는지가 중요했다. 프로 선수라면 극복해야 한다. 패배를 잊고 좋은 모습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대표팀은 1일 스페인전에서 1-6 패했다.
6월 FIFA 캥킹 30위에 빛나고, 유로 2016도 밟는 동유럽 강호 체코와의 일전에 대해서는 "체코는 유로 예선에서 네덜란드, 터키 등을 제치고 유로 본선에 오른 강팀이다. 대회를 앞두고 치르는 최종 평가전이므로 최고의 모습으로 우리와 상대할 것"이라며 긴장의 끈을 늦춰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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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체코전을 앞두고 선수들에게 정신 무장을 강조한 울리 슈틸리케 국가대표팀 감독. 사진=정일구 기자 |
슈틸리케 감독은 객관적 전력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받지만,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최고의 팀을 상대로 우리도 강한 면모를 보여야 한다. 자신감있는 모습, 준비된 모습이 필요하다"며 선수들의 정신 무장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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