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 역전승했다. 오승환(33)은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3연투를 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6-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0승 27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중부 지구 선두 시카고 컵스에 10게임 차로 격차를 좁혔다.
샌프란시스코는 35승 24패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2위 다저스와 격차를 3.5게임으로 좁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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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은 8회를 무실점으로 막으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선발 카를로스 마르티네스가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2볼넷 7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고, 조너던 브록스턴이 1/3이닝, 케빈 지그리스트가 2/3이닝, 오승환에 이어 트레버 로젠탈이 9회를 막았다. 첫 타자 트레버 브라운에게 안타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대타 켈비 톰린슨을 상대로 병살을 잡으며 분위기를 바꿨다.
세인트루이스는 4회 자렛 파커에게 2점 홈런을 허용하며 1-2로 끌려갔다. 6회에는 무사 2, 3루에서 크로포드의 유격수 땅볼로 한 점을 더 허용했다.
6회말 바로 반격에 나섰다. 맷 카펜터, 알레드미스 디아즈의 연속 2루타로 한 점을 낸 세인트루이스는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맷 아담스가 바뀐 투수 하비에르 로페즈를 상대로 내야안타를 기록, 3-3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야디에르 몰리나가 바뀐 투수 코리 게어린을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때렸고, 이것을 유격수 크로포드가 놓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8회에는 1사 만루에서 랜달 그리척의 유격수 땅볼로 주자가 들어오며 한 점을 더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제이크 피비는 5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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