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부천) 윤진만 기자]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8월 올림픽 본선을 앞두고 실시한 마지막 모의고사에서 빛과 그림자를 모두 드러냈다.
6월 2일부터 6일까지 진행한 4개국 올림픽 국가대표 축구대회에서 나이지리아(1-0)를 이기고, 온두라스(2-2) 덴마크(1-1)와 비기며, 종합 1승 2무의 성적으로 대회를 2위로 마쳤다. 1위는 2승 1무를 기록한 덴마크다.
3경기에서 수비수(최규백) 공격수(김현, 박인혁) 미드필더(문창진) 등 다양한 포지션의 선수들이 골 갈증을 해갈했지만, 3경기에서 3실점한 수비진은 많은 문제점을 노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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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림픽팀은 6일 덴마크와의 올림픽 4개국 친선대회에서 1-1로 비기며, 대회를 2위로 마감했다. 사진(부천)=천정환 기자 |
신태용 올림픽팀 감독의 말마따나 단점을 찾았단 점에서 값진 ‘모의고사’였던 걸로 보인다.
올림픽팀은 마지막 경기를 1분 남겨두기까지 대회 1위를 눈 앞에 두고 있었다.
6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대회 최종전에서 전반 40분 문창진의 선제골로 전후반 90분을 1-0 앞선 채 끝냈다.
아쉬운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침착했다면 충분히 쳐냈을 공중볼이었다. 헌데 골키퍼 구성윤은 뒷걸음치며 골문으로 날아온 공을 제대로 펀칭해내지 못하며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경기는 결국 1-1 무승부로 끝났다.
신태용 감독은 “1~2경기는 안 풀렸다. 오늘 덴마크 경기는 제가 원했던 만큼 선수들이 잘해줬다. 수비 조직과 공격 템포, 패스 모두 적절히 잘 소화했다.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다”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이번
올림픽팀은 7일 오전 해산 후 7월 초 재소집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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