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8일 프로야구 종합)
연승과 연패. 144경기를 치르는 프로야구에서는 비일비재한 일이다. 한 팀은 웃고, 한 팀은 울어야만 한다. 프로야구 5경기가 치러진 8일은 연승과 연패의 희비가 엇갈린 하루였다.
상위권에서는 NC다이노스가 6연승 바람을 탔다. NC는 홈인 마산구장에서 넥센을 7-3으로 눌렀다. 이날 금민철을 선발로 내세운 넥센은 금민철이 2⅓이닝 5실점으로 무너지며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물이 오른 NC는 연타석 홈런을 때린 나성범을 앞세워 쉽게 경기를 풀었다. 선발 이민호도 5이닝 1실점으로 타선에 보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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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K 와이번스 경기에서 롯데가 선발 박세웅의 6이닝 4피안타 무실점의 호투와 결승 투런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끈 황재균의 활약에 힘입어 3-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연승을 거둔반면 SK는 6연패에 빠졌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
인천 문학에서는 SK가 6연패에 빠졌다. 이날 롯데 킬러 박종훈을 선발로 내고도 SK는 상대 선발 박세웅의 호투에 막혀 점수를 내지 못했다. 9회 롯데 마무리 손승락을 상대로 2점을 따라갔지만 거기까지였다. 2-3, SK는 침체된 분위기를 끊지 못했다.
수원에서는 홈팀 kt가 선두 두산의 연승을 4연승에서 저지했다. 최근 하락세인 kt는 신예 주권이 6이닝 4피안타 2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하며 두산의 불방망이를 잠재웠다. 5-4 짜릿한 승리의 마지막은 새로운 마무리 김재윤이 책임졌다.
잠실에서는 난타전 끝에 LG가 12-6으로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LG는 선발 류제국이 5⅔이닝 4실점했지만 타선이 장단 13안타를 터트리며 승리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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