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34·세인트루인스 카디널스)이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오승환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미국 프로야구(MLB)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중간 계투로 등판해 1이닝 3K 무실점 호투로 시즌 10홀드를 수확했다.
팀이 8-5로 앞선 7회말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신시내티의 5번 타자 애덤 듀발과 풀카운트로 맞서다가 시속 148㎞(92마일) 포심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았다. 다음 타자 에우헤니오 수아레스를 상대로는 볼카운트 2볼로 불리하게 시작했으나 이내 스트라이크 2개를 집어넣더니 시속 135㎞(84마일) 슬라이더로 헛스윙을 이끌어냈다.
오승환은 마지막 타자 빌리 해밀턴을 상대로도 2볼 2스트라이크로 맞서다 시속 138㎞(86마일) 슬라이더로 헛
오승환은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첫 피홈런으로 1이닝 3실점을 당한 이후 7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나갔다. 8회초 4점을 추가한 세인트루이스는 12-5로 크게 앞서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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