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감독이 투수 신재웅을 1군에서 말소시킨 이유를 말했다. 김 감독은 9일 문학구장에서 “공이 안 좋은 것은 아닌데 제구가 좀 안 좋다”고 말했다.
SK는 이날 신재웅을 2군으로 내려보내고 투수 정영일을 콜업했다. 신재웅은 올 시즌 26경기에서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5.73으로 부진했다. 전날(8일) 문학 롯데 자이언츠전에 등판했지만 아웃카운트 한 개도 못 잡고 1피안타만을 허용한 채 물러났다.
김 감독은 “연이틀 등판해서 어깨가 좀 무거울 수는 있다”면서 “(2군에서) 구위와 제구력을 잡고 생각을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컨디션이 안 좋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마운드에 올리면 좋지 않다는 의미다.
1군에 올라온 정영일은 올 시즌 7경기에서 1승 평균자책점 3.86을 기록했다. 2군 성적은 15경기에서 3승2패 1세이브 1홀드 평균자책점 5.09.
![]() |
↑ SK 와이번스 신재웅이 9일 1군에서 말소됐다. 사진=MK스포츠 DB |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