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여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명예의 전당 입회를 위한 티샷을 했다.
박인비는 10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의 사할리 골프클럽에서 개막한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 KPMG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시작했다.
박인비는 1라운드 18홀을 마치면 LPGA 명예의 전당에 정식으로 입회한다. 1라운드가 끝난 뒤 LPGA 사무국에서 마련한 박인비 입회 세리머니가 열린다.
LPGA 명예의 전당 입회는 2007년 박세리에 이어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두 번째 쾌거다. 1951년 이래 25번째 회원이 된다.
박인비는 지난 시즌 LPGA 투어 최저 타수상를 수상하면서 명예의 전당 입회에 필요한 27포인트를 모두 충족했다. 통산 17승의 박인비는 메이저대회 7승(각 2점)과 일반 대회 10승(각 1점), 올해의 선수(1점), 평균 타수상 2회 수상(각 1점)을 받아 27포인트를 채웠다.
여기에 이번 KPMG 챔피언십 투어 참가로 LPGA 활동기간 1
박인비는 이번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아직 첫 승으로 올리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무후무한 메이저대회 4연패에 도전한다. 오전 8시 현재 박인비는 8번홀까지 1언더파를 치며 공동 7위를 달리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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