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장래 메이저리그를 빛낼 유망주들을 뽑는 2016 메이저리그 드래프트가 시작됐다.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각 팀은 10일(한국시간) '스튜디오 42'에서 진행된 메이저리그 드래프트에 참가, 미래 전력들을 지명했다. 첫 날은 1라운드와 균형 경쟁 추첨 라운드 A, 2라운드, 그리고 균형 경쟁 추첨 라운드 B 순서로 진행됐다.
전체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필라델피아 필리스는 라 코스타 캐넌고교 출신 외야수 미키 모니악을 지명했다. 주 포지션이 중견수인 모니악은 마이애미 말린스 외야수 크리스티안 옐리치와 비견되는 선수로, 올스타급 잠재력을 지닌 선수로 평가받았다.
↑ MLB 드래프트 행사장 전경. 사진=ⓒAFPBBNews = News1 |
투수 중에는 셰넨데호와고교를 졸업한 이안 앤더슨이 제일 높은 순위로 애틀란타 유니폼을 입었다. 91~95마일 구속의 패스트볼과 체인지업, 커브의 커맨드 능력이 좋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전통적으로 1라운드에서 투수를 지명하는 경우가 잦았던 LA다저스는 인디언 트레일고교 소속 유격수 가빈 럭스를 지명했다. 1라운드 유격수 지명은 2012년 코리 시거 이후 처음이다.
※ 2016 MLB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자 명단
1순위: 필라델피아 - 미키 모니악(외야수, 라 코스타 캐년고교)
2순위: 신시내티 - 닉 센젤(3루수, 테네시대)
3순위: 애틀란타 - 이안 앤더슨(우완 투수, 셰넨데호와고교)
4순위: 콜로라도 - 라일리 핀트(우완 투수, 세인트 토마스 아퀴나스고교)
5순위: 밀워키 - 코리 레이(외야수, 루이빌대)
6순위: 오클랜드 - A.J. 퍽(좌완 투수, 플로리다대)
7순위: 마이애미 - 브랙스턴 가렛(좌완 투수, 플로렌스고교)
8순위: 샌디에이고 - 칼 퀀트릴(우완 투수, 스탠포드대)
9순위: 디트로이트 - 맷 매닝(우완 투수, 쉘던대)
10순위: 화이트삭스 - 잭 콜린스(포수, 마이애미대)
11순위: 시애틀 - 카일 루이스(외야수, 머서대)
12순위: 보스턴 - 제이슨 그루미(좌완 투수, 바네갓고교)
13순위: 탬파베이 - 조슈아 로웨(3루수, 포프고교)
14순위: 클리블랜드 - 윌 벤슨(외야수, 웨스트민스터스쿨)
15순위: 미네소타 - 알렉스 키릴로프(외야수, 플럼고교)
16순위: 에인절스 - 맷 타이스(포수, 버지니아대)
17순위: 휴스턴 - 포레스트 위틀리(우온 투수, 알라모 하이츠고교)
18순위: 양키스 - 블레이크 루더포드(외야수, 차미네이드)
19순위: 메츠 - 저스틴 던(우완 투수, 보스턴 칼리지)
20순위: 다저스 - 가빈 럭스(유격수, 인디언 트레일고교)
21순위: 토론토 - TJ 저크(우완 투수, 피츠버그대)
22순위: 피츠버그 - 윌 크레이그(3루수, 웨이크 포레스트대)
23순위: 세인트루이스 - 델빈 페레즈(유격수, 푸에르토리코)
24순위: 샌디에이고 - 허드슨 산체스(유격수, 캐롤고교, 저스틴 업튼 보상 지명권)
25순위: 샌디에이고 - 에릭 라우러(좌완 투수, 켄트 스테이트대, 이안 케네디 보상 지명권)
26순위: 화이트삭스 - 잭 버디(우완 투수, 루이빌대, 제프 사마자 보상 지명권)
27순위: 볼티모어 - 코디 셀독(우완 투수, 일리노이대, 첸웨인 보상 지명권)
28순위: 워싱턴 - 카터 키붐(유격수, 월튼고교, 조던 짐머맨 보상 지명권)
29순위: 워싱턴 - 데인 더닝(우완 투수, 플로리다대, 이안 데스몬드 보상 지명권)
30순위: 텍사스 - 콜 라간스(좌완 투수, 노던플로리다크리스티안고교, 요바니 가야르도 보상 지명권)
31순위: 메츠 - 앤소니 케이(좌완 투수, 코너티컷대, 다니엘 머피 보상 지명권)
32순위: 다저스 - 윌 스미스(포수, 루이빌대, 잭 그레인키 보상 지명권)
33순위: 세인트루이스 - 딜런 칼슨(외야수, 에릭 글로브고교, 존 래키 보상 지명권)
34순위: 세인트루이스 - 다코타 허드슨(우완 투수, 미시시피주립대, 제이슨 헤이워드 보상 지명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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