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랑스 공격수 올리비에 지루(29·아스널)가 유로 2016 개막전 승리를 이끈 득점으로 자국팬의 환호를 받았다.
부진한 활약으로 국가대표 경기 중 종종 야유를 들었던 지루는 11일(한국시간) 유로 2016 루마니아와의 A조 1차전에서 후반 13분 대회 첫 골을 쏘며 스타드 드 프랑스를 들썩이게 했다.
5월 이후 소속팀 아스널과 프랑스 대표팀에서 7골을 몰아친 그는 이날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 앞에서도 날카로운 화력을 뽐냈다.
↑ 내가 선제골 요리사…11일 루마니아와의 유로2016 대회 첫 골을 성공하고 기뻐하는 올리비에 지루(사진 오른쪽).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전반 추가시간 위협적인 헤더로 골문을 두드렸고, 후반 13분 그 문을 활짝 열었다.
디미트리 파이예(웨스트햄유나이티드)가 우측에서 왼발로 띄운 크로스를 골키퍼 시프리안 타타루사누(피오렌티나)와의 경합 끝에 먼저 이마에 맞혀 골망을
경기의 주인공은 후반 44분 결승골을 넣은 파이예였다.
허나 개최국의 개막전, ‘섹스 테이프’ 사건을 일으킨 주전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마드리드)의 부재로 인해 큰 부담을 짊어진 상황에서 제 몫을 해냈단 점에서 박수를 받을 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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