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프랑스는 유로2016 개막전뿐 아니라 기록 면에서도 승리를 쟁취했다. 11일 루마니아전 관련 몇몇 기록을 모았다.
* 개최국 개막전 징크스를 씻다
원정팀은 ‘개최국의 이점’이라며 부담스러워하지만, 정작 개최국 입장에서도 개막전은 늘 부담스런 경기였다. 유로 2000에서 벨기에가 승리를 맛본 이래로 2004, 2008, 2012 대회의 개최국은 첫날 고개를 떨궜다. 프랑스도 후반 44분 디미트리 파이예의 극적인 결승골이 아니었다면…
* 프랑스에도 소중한 서전 승리
개최국이 아니더라도 첫 경기 승리는 어려웠다. 프랑스는 유로2012에서 잉글랜드와 만나 1-1로 비겼다. 유로2008에선 루마니아와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 대회에서 획득한 승점은 루마니아전 1점이 전부였다. 당연히 결과는 조별리그 최하위 탈락. 디디에 데샹 프랑스 감독은 “첫 경기는 절대 쉽지 않다”고 했다.
↑ 디미트리 파이예는 11일 루마니아와의 유로2016 개막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프랑스 파리)=AFPBBNews=News1 |
* 루마니아가 파랑을 싫어합니다
프랑스는 역사상 루마니아에 단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이번 승리로 루마니아전 무패는 10경기(5승 5무)로 늘었다. 언제쯤 이겨보려나. 참고로 알바니아(6전 4승 1무 1패)와 스위스(7전 3승 3무 1패)에는 1번씩 패했다.
* 득점 도움은 한 세트 아닌가요
파이예는 프랑스 선수로는 16년 만에 단일경기에서 득점과 도움을 동시에 기록했다. 16년 전 기록 보유자는 그 유명한 티에리 앙리. 앙리는 체코전에서 원맨쇼를 펼쳤고, 당시 경기의 스코어도 2-1이었다. 프랑스는 그 대회에서 우승했다. 이번에는?
* 파이예는 ‘처음’이 두렵지 않다
루마니아전은 파이예가 치른 첫 메이저대회 경기다. 하지만 표정, 플레이 어디에서도 긴장한 기색을 볼 수 없었다.
파이예의 처음은 늘 화려했다. 2010년 9월 A매치 데뷔전 루마니아전에서 후반 41분 교체투입해 곧바로 요앙 구르퀴프의 2번째 골을 도왔다.
지난해 8월 9일 웨스트햄의 공식전 데뷔전인 아스널전에서도 날카로운 프리킥으로 쿠야테의 선제골을 도와 2-0 승리를 이끌었다.
* 한국에선 고3 수험생
예상했겠지만, 주인공은 킹슬리 코망(바이에른뮌헨)이다. 루마니아전에서 그의 나이는 19세 36
어리다고 놀리면 안 된다. 코망은 파리생제르맹~유벤투스~바이에른뮌헨을 거치며 벌써 8개의 트로피를 수집했다. 남들은 한 개 따기도 어려운 트로피를…
[yoonjinman@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