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두 번은 당하지 않는다. 시애틀 매리너스가 텍사스 레인저스 좌완 선발 데릭 홀랜드 공략에 성공했다.
시애틀은 11일(한국시간) 세이프코필드에서 열린 텍사스와의 시리즈 첫 번째 경기에서 7-5로 이겼다. 시즌 34승 27패를 기록, 텍사스(37승 24패)와의 격차를 3게임으로 좁혔다.
이날 시애틀은 상대 선발 홀랜드를 효과적으로 공략했다. 이들은 지난 6일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홀랜드를 상대로 7회까지 홈런 포함 안타 3개로 2점을 뽑는데 그치며 2-3으로 졌다. 텍사스 원정 3연전을 모두 내주며 텍사스의 독주를 허용하고 말았다.
↑ 이대호는 홈런 2개 4타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美 시애틀)=ⓒAFPBBNews = News1 |
이대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두 번째 멀티 홈런 경기, 동시에 두 번째 4타점 경기를 치렀다. 4타수 2안타 4타점, 시즌 타율은 0.301이 됐다.
텍사스의 추격도 무서웠다. 3회 이안 데스몬드의 솔로 홈런을 시작으로 7회 라이언 루아, 미치 모어랜드의 홈런, 8회 이안 데스몬드의 2루타로 5-4까지 쫓아왔다.
시애틀은 8회 1사 1, 2루에서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1타점 적시타, 세스 스미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보태며 7-4로 다시 도망갔다. 9회 텍사스가
시애틀 선발 이와쿠마 히사시는 7이닝 7피안타 3피홈런 1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시즌 5승. 닉 빈센트가 2/3이닝을 막았고 스티브 시쉑이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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