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울산현대 오름세가 가파르다.
K리그 클래식 3연승을 질주하며 4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11일 오후 5시 울산문수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상무와의 리그 13라운드에서 하성민의 선제결승골에 힘입어 1-0 승리했다.
앞서 수원삼성(4-2)과 제주유나이티드(2-1)를 잡은 울산은 ‘군풍’까지 잠재우며 3연승 포함 4경기 연속 무패(3승 1무)를 달성했다.
↑ 울산은 11일 상주상무와의 K리그 클래식 13라운드에서 하성민의 결승골로 1-0 승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6승 3무 4패(승점 21)를 기록, 한 경기 덜 치른 제주(승점 20)를 끌어내리고 5위에서 4위로 한 계단 점프했다.
울산은 이정협을 최전방에 세우고 김태환 한상운 코바를 2선에 세웠다. 하성민은 마스다와 함께 중원 장악 임무를 맡았다.
원정팀 상주는 물오른 득점 감각을 뽐내는 박기동을 공격 축으로 조영철 이승기 황일수 등을 공격 포지션에 배치했다.
울산은 전반 2분 골대에 맞고 나온 이재성의 헤딩슛을 시작으로 공격 고삐를 쥐는 가 싶었으나 곧바로 이용 박기동 황일수에 연속 슛을 허용하며 외려 수세에 몰렸다.
하지만 14분 단 한 번의 찬스를 살리며 분위기를 가져오는 데 성공했다.
코바의 코너킥을 상주 골키퍼 제종현이 달려나와 쳐낸다는 것이 손끝을 스치며 뒤편의 하성민에게 향했다. 하성민은 긴박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왼발 논스톱 슛으로 골문을 열었다.
울산은 득점 이후 실점 상황을 맞았으나 박기동의 슛은 골문을 간발의 차로 비껴갔고(22분) 황일수의 슛은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베테랑 골키퍼 김용대는 후반에도 뚫리지 않았다.
황일수의 터닝슛(46분) 김성준과 조영철의 연속 슈팅(62분) 박준태의 슛(66분) 모두 김용대를 넘지 못했다. 간결한 패스웍에 이은 이
울산 윤정환 감독은 후반 중반 강민수 구본상 이창용을 연달아 투입하며 지키기에 돌입했고, 그 전략의 결과는 1-0 승리였다.
상주는 후반 사실상 경기를 압도하고도 득점 사냥에 실패하며 3연패 늪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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