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17일(한국시간) 열린 NBA 파이널 6차전 중계에는 특별한 손님이 함께했다. 화려한 원색의 정장 패션이 트레이드 마크인 명 리포터 크레이그 세이거가 그 주인공이다.
NBA 중계 방송사 중 하나인 'TNT'를 보유한 터너 스포츠 소속인 세이거는 또 다른 중계 방송사인 'ESPN'의 모회사 'ABC'가 중계권을 갖고 있는 파이널 중계에는 참가하지 않았다.
그런 그가 이날은 ESPN의 특별 초청으로 중계에 참가했다. 자신의 처음이자,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를 NBA 파이널 중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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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 중인 리포터 크레이그 세이거가 파이널 중계에 특별히 함께했다. 사진(美 클리블랜드)=ⓒAFPBBNews = News1 |
2015-2016시즌을 앞두고 복귀한 그는 지난 2월 올스타 게임 중계를 문제 없이 소화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을 보여줬다. 그러나 병을 완전히 물리친 것이 아니었다. 그는 지난 3월 HBO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신의 병에 차도가 없는 상태이며, 짧으면 3개월, 많아야 6개월의 시간이 남은 상태임을 공개했다.
병마와 싸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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