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진수 기자] 파죽의 13연승을 달리고 있지만 김경문(58) NC 다이노스 감독은 차분하다. 김 감독은 18일 수원구장에서 “연승을 하려고 하는 것은 아니다”며 “우리식대로 가고 있는데 타선이 터져서 역전하기도 하고 불펜 투수들이 잘해줄 때도 있다”고 말했다.
6월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는 NC는 투타에서 적절한 조화가 이뤄지고 있다. 에이스 에릭 해커가 부상으로 1군에서 말소된 상태지만 정수민이 그 자리를 훌륭히 메웠다. 지난달까지 부진하던 재크 스튜어트와 이태양도 최근 등판에서 살아나 연승을 이어가는데 버팀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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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17일 수원구장에서 취재진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
타선에서는 나성범, 에릭 테임즈, 박석민, 이호준으로 이어지는 ‘나테박이’ 타선이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다. 최근에는 박석민과 김성욱 등 짜릿한 역전 홈런으로 극적으로 승부를 뒤집은 경기도 꽤 나왔다.
이런 연승 행진에도 김 감독은 한 경기씩에만 집중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그는 “연승 생각보다는 오늘 경기를 잘해야 한다. 한 경기를 잘 마무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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