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NBA 챔피언결정 7차전에서 클리블랜드가 골든스테이트를 꺾고 믿기지 않는 대역전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창단 첫 우승의 중심에는 역시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가 있었는데요.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1승3패로 벼랑 끝까지 몰렸다가 무서운 뒷심으로 3승3패 동률을 만들며 살아난 클리블랜드.
에이스 르브론 제임스가 마지막 7차전에서도 성난 야수처럼 공수에서 맹활약을 이어갑니다.
정규리그에서 3점슛 신기록을 세운 골든스테이트의 스테판 커리를 따돌리고 덩크슛과 블로킹까지 종횡무진 활약.
4쿼터 막판 역전 위기에서는 결정적인 수비로 팀을 살려냅니다.
클리블랜드는 제임스의 맹활약과 어빙의 결승 3점슛에 힘입어 93대 89로 승리해 4승3패를 기록, 창단 46년 만에 첫 정상에 올랐습니다.
챔프전에서 1승3패로 뒤지다 역전 우승한 건 이번이 처음.
트리플 더블을 기록하며 MVP를 거머쥔 제임스는 고향팀에 우승을 안기고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습니다.
▶ 인터뷰 : 제임스 / 3번째 챔프전 MVP
- "제가 클리블랜드로 복귀한 건 우승컵을 안기기 위해서였습니다. 진심으로 우승하길 바라왔습니다."
정규리그 최다승 기록을 세우며 승승장구했던 골든스테이트는 에이스 커리의 부진이 겹치면서 2연패 달성에 실패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