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LA다저스 감독 부임 후 첫 5연승을 기록한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만족스런 반응을 보였다.
로버츠는 22일(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홈경기에서 3-2로 이긴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한 점 차 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팀이 이기는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다"며 최근 좋아진 팀의 경기력에 대해 말했다.
다저스는 이날 승리로 5연승을 기록하며 시즌 40승 33패를 기록했다. 이 5연승 중 3승이 한 점 차 승리였다. 6월 전체로 범위를 넓히면 12승 중에 절반인 6승이 한 점 차 승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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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버츠 감독이 홈런을 치고 들어오는 그랜달을 환영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그랜달은 "땅볼은 때리고 싶지 않았다. 타구를 띄우는게 목적이었고, 최대한 공을 강하게 때렸다"며 8회 타석에 대해 설명했다.
이날 다저스는 5회 흥미로운 장면을 보여줫다. 좌완 선발 스캇 카즈미어에게 좌타자 다니엘 머피를 거르고 우타자 라이언 짐머맨을 상대하게 한 것. 결과는 2사 만루에서 헛스윙 삼진으로 성공적이었다.
로버츠는 "머피는 이 리그 최고의 타자다. 좌완 투수를 상대로도 타격 능력이 좋은 타자"라며 그 이유를 설명했다. "짐머맨을 무시하는 것이 절대 아니다. 약간 도박이었지만, 자신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선발 카즈미어는 "상황상 이해가 되는 결정이었다. 나는 편안했다"고 말했다. 4경기 만에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한 그는 "지난 몇 차례 등판보다 더 꾸준한 모습이었다"며 이날 투구 내용에 대해 말했다. 로버츠 감독은 "홈런 두 개를 내준 것 빼고는 꽤 좋았다"며 이날 카즈미어의 투구를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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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회초 윌슨 라모스가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로스앤젤레스)=ⓒAFPBBNews = News1 |
감독과 동료들은 2루수였던 그의 순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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