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김진수 기자] 김용희 SK 감독이 물색 중인 새 외인 투수에 대한 희망을 나타냈다.
김 감독은 22일 문학구장에서 “이닝이터와 파워 피칭을 할 수 있는 투수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SK는 전날인 21일 외인 투수 크리스 세든에 대한 웨이버 공시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신청했고 22일 통과됐다.
김 감독은 “세든은 시즌 초에는 괜찮았었는데 최근 5경기가 좋지 않았다”며 “5회도 그렇고 6~7회를 던져줘야 하는데 실점도 많았다”고 아쉬움을 보였다.
세든은 올 시즌 12경기에 선발 출전해 5승5패 평균자책점 5.37에 그쳤다. 세든은 이날 문학구장을 찾아 동료들과 마지막 인사를 했다.
1위 두산 베어스와 2위 NC 다이노스를 제외하고 팀들이 순위권에 촠촘히 붙어 있는만큼 SK도 외인 교체로 승부수를 띄웠다. SK는 현재 32승35패로 4위에 올라 있다.
현재 SK는 새 외인 투수와 최종 조율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독은 “조율 과정에서 변수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말씀드리는 힘들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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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용희 SK 와이번스 감독. 사진=김재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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