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중국 창사) 강대호 기자] 한국 종합격투기(MMA) 여성 아톰급(-48kg) 스타 이예지(17·Team J)가 2연승을 달렸다.
한국 단체 로드 FC는 2일 후난국제전시센터에서 3번째 중국 대회인 ‘로드 FC 32’를 열고 있다. 2부 제2경기(여성 -46.5kg)에 임한 이예지는 하나 다테(19·일본)에게 2-0 판정승을 거뒀다. 하나는 ‘격투 아이돌’을 추구하는 일본 ‘팀 다테(혹은 데이트·DATE)’ 소속 선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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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예지(가운데 왼쪽)가 ‘로드 FC 32’ 2부 제2경기에서 하나 다테(가운데 오른쪽)를 이기고 2연승을 달렸다. 사진=‘로드 FC" 제공 |
하나는 원거리 킥이 장기로 알려졌다. 이를 극도로 경계한 이예지는 하나가 퍼포먼스로 도발해도 좀처럼 접근하지 못했다. 1라운드 1차례 클린치 상황을 잘 살려 넘어뜨린 후 관절 공격 시도까지 이어갔으나 실패한 후에는 다시금 타격전을 쉽게 시도하지 못했다.
2라운드에서는 근접 레슬링에서도 확연한 우위가 아니었다. 타격 공방에서도 끝내 활로를 찾지 못한 채 경기를 마쳤다. 채점에서는 이예지 1라운드 ‘암바’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보인다.
이예지는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 출연으로 명성을 얻었다. 시나시 사토코(尻無智子·39)와 와타나베 히사에(渡辺久江·36)라는 일본 강자를 상대로 비록 연패하긴 했으나 선전하여 호평받았다. 시나시(-45kg)와 와타나베(-48kg)는 일본 대회사 ‘DEEP’의 초대 여성 챔피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지난 3월12일 이예지는 ‘로드 FC 29’에서 시모마키세 나쓰키(下牧瀬菜月·31)를 4분19초 만에 ‘암바’라는 관절기술로 제압했다. 데뷔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연승까지 성공했다.
■XIAOMI ROAD FC 032 @ 후난국제전시센터 / 7월2일
□생중계
한국 방송 ‘수퍼액션’ 및 포털사이트 ‘다음 스포츠’
일본 동영상 사이트 ‘니코니코 동화’
글로벌 유료 주문형비디오(VOD) 매체 ‘에픽센터’ (15달러)
□지연중계
중국 국영 스포츠채널 ‘CCTV-5’
중국 방송 ‘후난위성텔레비전’
□2부
여성부 5분×2R, 남성부 5분×3R
▲메인이벤트 무제한급
아오르꺼러(敖日格乐·21·중국·Xi'an Sports Un
vs
밥 샙(44·미국·Team Bodyshop)
▲제4경기 여성 -56kg
린허친(林何琴·23·중국·China Top Team)
vs
노리 다테(18·일본)
▲제3경기 페더급(-66kg)
쥐마비에커 투얼쉰(30·중국)
vs
김수철(25·팀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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