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마침내 진정한 '끝판왕'이 됐다.
오승환은 3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경기에서 3-0으로 앞선 9회 등판,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세이브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
오승환은 첫 타자 조너던 루크로이를 볼카운트 1-2에서 4구째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으며 첫 아웃을 채웠다. 이어 크리스 카터를 상대로 땅볼 타구를 유도했고, 이것을 2루수 콜튼 웡이 호수비로 1루에 아웃 처리하며 두 번째 아웃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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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승환이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첫 세이브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
세인트루이스는 앞서 4회 웡의 3루타로 2점, 4회 그렉 가르시아의 번트 안타로 1점을 보태 3-0으로 앞서갔다. 선발 아담 웨인라이트는 7이닝 7피안타 2볼넷 5
오승환은 팀의 마무리 트레버 로젠탈이 마무리 자리에서 내려온 이후 조너던 브록스턴, 케빈 지그리스트 등과 함께 마무리 후보로 거론됐다. 그리고 이날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첫 세이브를 올렸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1.54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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