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시즌 첫 펜웨이파크를 방문한 추신수가 아쉬운 하루를 보냈다.
추신수는 5일(한국시간)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 시리즈 첫 경기에서 1번 우익수로 출전, 5타수 1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60.
팀은 5-12로 지면서 3연패에 빠졌다. 시즌 52승 32패. 보스턴은 45승 37패를 기록했다.
↑ 추신수가 4회 홈에서 아웃되고 있다. 사진(美 보스턴)=ⓒAFPBBNews = News1 |
추신수가 만든 득점권 찬스, 이안 데스몬드가 답했다. 좌익수 방향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때렸다. 토니 비즐리 3루코치는 팔을 돌렸고, 추신수도 한치 망설임 없이 홈으로 달렸다.
그러나 좌익수 브록 홀트의 홈송구가 너무 좋았다. 접전이 벌어졌지만, 간발의 차로 태그가 되며 아웃됐다. 중계화면에는 추신수의 아쉬움 가득한 표정이 잡혔다. 제프 배니스터 감독은 비디오 판독 도전을 위해 리플레이를 확인했지만, 도전하지 않았다.
살았으면 동점이 됐을 상황. 그러나 텍사스는 이 기회를 놓쳤고, 5회 1점, 6회 2점을 내주며 점수 차가 벌어졌다.
텍사스는 1회 2사 2루에서 아드리안 벨트레의 중전 안타로 먼저 앞서갔다. 이어진 2사 2, 3루에서 루그네드 오도어, 주릭슨 프로파의 연속 안타가 나오며 4-0까지 앞서갔다.
그러나 마운드가 보스턴의 타선에 녹아내렸다. 선발 닉 마르티네스는 4-1로 앞선 3회 무사 1루에서 데이빗 오티즈, 헨리 라미레즈에게 연속 2루타를 허용한데 이어 홀트에게 우준간 담장 넘어가는 홈런을 허용하며 역
보스턴 선발 포르셀로는 6이닝 12피안타 3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텍사스 선발 마르티네스는 4 1/3이닝 11피안타 1피홈런 3볼넷 1탈삼진 6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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