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림(26·NH투자증권)이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마틴의 코르데바예 골프장(파72·6784야드)에서 열린 제71회 US여자오픈 골프대회 1라운드에서 맹타를 휘둘렀다.
이미림은 대회 첫날 버디 10개를 뽑고 보기는 2개로 막아 8언더파 64타를 적어내면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갔다.
US여자오픈에서 18홀 최소타 기록은 1994년 대회 1라운드에서 헬렌 알프레드손(스웨덴)이 세운 63타다.
64타는 이미림을 포함해 최운정(2015년) 등 5명의 선수가 보유하게 됐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이미림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뒤 후반부에 무섭게 타수를 줄여나갔다. 특히 210야드나 되는 파3, 4번홀에서는 하이브리드 클럽으로 친 티샷을 홀 1m 이내에 붙여 버디를 잡는 등 정확한 샷과 퍼트를 앞세워 버디 사냥을 했다. 마지막 홀인 9번홀(파5)에서는 세 번째 샷을 홀 3m에 떨어뜨린 뒤 버디 퍼트를 넣어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이
지은희(29·한화)도 3언더파 69타로 공동 8위, 박성현(23·넵스)도 2언더파 70타로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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