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LA다저스)이 640일 만에 복귀전을 치른 소감을 밝혔다.
류현진은 8일 오전 11시(한국시간)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류현진은 이날 4⅔이닝 동안 홈런 1개 포함 안타 8개를 맞고 6실점(6자책점)해 패전 투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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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경기 후 소감으로 “1회에 들어갈 때 데뷔할 때보단 덜 떨렸지만 다른 중요한 경기 때만큼이나 긴장감은 느꼈다”며 “모처럼 등판이었지만 던질 때 느낌은 좋았다. 어깨 통증에서 벗어났기에 앞으로 나아질 것이다. 잘 싸워나갈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류현진은 또한 어깨 상태에 대해 “수술 전보다 굉장히 좋아졌다. 던질 때 큰 불편함을 못 느낀다. 내가 원래 강한 공을 던지는 투수가 아니고 가장 좋았을 때보단 구속이 떨어졌겠지만 지금 속도로 꾸준히 던질 수 있도록 앞으로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 패인으로 “타자들과 너무 어렵게 대결하려고 했다. 수 싸움에서 졌다. 다만 제구는 나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안타도 많이 맞고 점수도 허용했다
한국 팬들에게는 “오늘 많은 한국팬께서 응원해주셨는데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해 죄송하다. 점수를 많이 줬음에도 마운드에서 내려올 때 팬들이 박수를 쳐줄 땐 기분이 좋았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