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9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텍사스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1회와 7회 안타를 때렸다. 시즌 9호 멀티히트. 7월에만 3번째다. 5타수 2안타로 타율을 0.264에서 0.270으로 끌어올렸다.
미네소타의 선발투수는 3승 7패의 리키 놀라스코. 추신수는 첫 타석(1회)에 놀라스코의 80마일 슬라이더를 쳐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안 데스몬드의 안타 등으로 3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으며 선취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회(좌익수 뜬공)와 5회(1루수 땅볼) 범타로 물러난 추신수는 7회 2번째 투수 트레버 메이를 상대했다. 3B 1S의 유리한 볼카운트에서 메이의 93마일 속구를 배트에 맞혔다. 타구는 중견수 데니 산타나 앞으로 향했다. 지난 6일 보스턴 레드 삭스전 이후 3경기 만에 멀티히트. 그러나 이번에도 후속타자는 침묵했다. 데스몬드의 헛스윙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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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텍사스의 추신수는 10일(한국시간) 미네소타전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사진=AFPBBNews=News1 |
반면, 미네소타는 2-3으로 뒤진 4회 무사 1루서 산타나의 2루타로 3-3 동점을 만들더니 에두아르도 누네즈의 2점 홈런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7회에는 텍사스 야수진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2점을 추가하며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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