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여자 탁구는 4년 전 런던 올림픽 노메달로 침체에 빠졌는데요.
'환상의 짝꿍' 전지희-양하은 선수가 리우에서 부활의 노래를 준비 중이라고 합니다.
국영호 기자입니다.
【 기자 】
큰 키의 양하은이 상대에 혼란을 유도하면, 전지희가 전광석화처럼 빠르게 마무리합니다.
여자 복식 세계 랭킹 1위 전지희-양하은 조.
서로의 장점을 극대화해 올해 세 차례나 국제대회 정상에 오른 '환상의 짝꿍'입니다.
▶ 인터뷰 : 양하은 / 여자 탁구 국가대표
- "지희 언니는 빨리 몰아주고, 저는 서브 리시브에서 만들어주는 게 장점인 거 같아요."
리우 올림픽에 나서는 이들의 목표는 여자 단체전 메달 획득.
런던 올림픽에서 노메달에 그친 우리 여자 탁구를 일으킬 중책을 맡았습니다.
2011년 중국에서 귀화한 연습벌레 전지희에게는 더욱 간절한 올림픽이기도 합니다.
▶ 인터뷰 : 전지희 / 여자 탁구 국가대표
- "중국에서 국가대표를 못 했지만, 한국 태극마크를 달고 올림픽 나가서는 메달을 꼭 따고 싶습니다."
코리아오픈 준우승으로 MBN 여성스포츠대상 6월 MVP를 수상한 전지희-양하은 조.
리우에서 메달을 향해 힘찬 스매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국영호입니다. [iam905@mbn.co.kr]
영상취재 : 이우진·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