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 위에 오를 때마다 1라운드 KO승을 거두며 격투기 팬에 눈도장을 찍은 '슈퍼 보이' 최두호.
소년 같은 얼굴로 강펀치를 날리는 모습은 또 다른 스타 탄생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도성 기자입니다.
【 기자 】
소풍 나온 어린아이처럼 해맑은 표정으로 등장하는 25살의 파이터 최두호.
링 위에선 금세 진지한 얼굴로 변하더니, 번개같은 원투 펀치를 상대의 얼굴에 꽂아넣고 2분 42초 만에 승리를 따냅니다.
데뷔전부터 세 경기 연속 1라운드 KO승을 거뒀는데, 상대선수 3명을 바닥에 눕히는 데는 5분도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최두호 / 이종격투기 선수
- "팬들을 기대하게 하고, 보는 사람들의 피가 끓을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게 목표입니다."
아무리 작은 틈도 놓치지 않고 정타를 명중시키는 최두호의 꿈은 아시안 선수 최초의 UFC 챔피언.
코너 맥그리거와 조제 알도 등 이름난 선수들이 즐비한 페더급에 속해 있지만, 전혀 기죽지 않습니다.
▶ 인터뷰 : 최두호 / 이종격투기 선수
- "챔피언은 전 세계에서 가장 강해야 하기 때문에, 어떤 선수를 이겨야 하는 게 아니라 어떤 선수든 다 이겨야 하는…."
김동현과 정찬성 이후 혜성같이 등장한 또 한 명의 코리안 파이터.
매 경기 성장하는 최두호의 모습에 격투기팬들은 새로운 스타 탄생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도성입니다. [ dodo@mbn.co.kr ]
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