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LA에인절스가 선발 투수들의 연이은 팔꿈치 부상으로 공포에 떨고 있다. 이번에는 닉 트로피아노다.
에인절스 구단은 20일(한국시간) 트로피아노의 정밀 검진 결과 오른팔 내측측부인대(UCL)에 파열이 발견됐다. 파열 정도는 중간에서 높음 사이의 단계로 알려졌다.
보통의 경우 이런 부상에는 인대를 이식해 치료하는 토미 존 수술을 받는다. 그러나 트로피아노는 수술에 앞서 이에 대한 2차 소견을 들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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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닉 트로피아노가 팔꿈치 인대 손상 진단을 받았다. 사진=ⓒAFPBBNews = News1 |
전날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언제든 투수가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끼면 걱정되기 마련"이라며 특별한 일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던 마아크 소시아 감독은 'AP통신' 등 현지 언론을 만난 자리에서 "의심의 여지 없이 큰 차질"이라며 안타까움을 감추지 못했다.
에인절스는 이미 가렛 리처즈, 앤드류 히니 두 명의 선발이 팔꿈치 인대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했다. 두 선수 모두 재활을 택했지만, 히니는 결국 수술을
지난 2014년 11월 포수 카를로스 페레즈와 함께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에인절스로 트레이드된 트로피아노는 이번 시즌 13경기에 선발 등판, 68 1.3이닝을 던지며 3승 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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