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워싱턴DC) 김재호 특파원] '임시 선발'의 한계를 벗어날 수 있을까?
LA다저스 우완 선발 버드 노리스는 21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5이닝을 던지며 6실점을 기록, 패전투수가 됐다. 다저스 이적 후 첫 패배.
노리스는 지난 7월 1일 트레이드를 통해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서 다저스로 이적했다. 선발 클레이튼 커쇼가 허리 부상으로 전열을 이탈하자 급하게 영입한 투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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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버드 노리스는 21일(한국시간) 워싱턴 원정을 포함한 최근 3경기에서 많은 실점을 하고 있다. 사진(美 워싱턴DC)=ⓒAFPBBNews = News1 |
노리스는 메이저리그에서 179경기에 선발 등판한 베테랑이다. 2014년 봁티모어에서는 15승까지 기록했다. 그러나 같은 팀에서 18경기 평균자책점 7.06의 성적을 기록한 이후 샌디에이고, 애틀란타 등을 옮겨다니는 저니맨이 됐다. 새롭게 기회를 잡았지만, 임시 선발의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아직 그에 대한 신뢰를 잃지 않은 모습이다. "실수가 몇 개 있었다. 구위나 패스트볼의 움직임은 좋다. 볼배합도 좋다. 문제가 있다면 리듬을 찾지 못하고 있다는 것 정도다. 선수는 느낌이 좋다고 한다. 나도 그가 나가는 경기마다 느낌이 좋다"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이날 경기에 대해서도 "실투가 몇 개 있었지만, 5회까지 삼진을 잡으며 잘 던졌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상대 선발의 투구 수를 늘리는데 성공했지만, 극복하지 못했다"며 타선의 부진에도 패배의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노리스는 "상대 타자들의 스윙이 좋았다"며 상대 타선에게 경의를 표했다. "5회 아웃 2개를 잡고 나서 정신적으로 마음을 놓았던 거 같다. 상대의 스윙이 좋았다. 더 오래 경기를 끌고 가지 못해 절망스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첫 경기 무실점 호투 이후 성적이 나빠지고 있는 것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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