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아무래도 신경 쓰이겠죠.”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이 외국인 투수 마이클 보우덴에 대한 믿음을 보냈다.
김태형 감독은 21일 잠실 삼성전을 앞두고 전날(20일) 7이닝 3피안타 1탈삼진 6사사구 5실점 투구로 시즌 6패를 당한 보우덴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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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프로야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전에 보우덴이 노히트노런 시상식에서 김태형 감독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천정환 기자 |
두산은 지난해 외국인 투수 유네스키 마야가 노히트노런을 달성한 뒤 극도의 슬럼프에 빠지며 퇴출을 결정한 적이 있어 보우덴의 부진이 예사롭지 않을 수 있다.
김태형 감독도 “아무래도 (노히트 노런이) 신경 쓰일 것이다”며 “초반 몸에 힘이 많이 들어가면서 제구가 흔들렸다. 공은 좋았는데 볼넷과 홈런에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공 개수를 떠나서 9회까지 완투를 한다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온전히 대기하면서 공을 매회 던지기는 결코 쉽지 않다.
한편 김태형 감독은 4년 만에 일어난 승부조작사건에 대해 “(첫 번째도 아니고) 두 번째인데, 안타까운 일이다.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일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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