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미국의 한 매체가 부상자 명단(DL)에 오른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4)와 프린스 필더(32)를 혹평했다.
텍사스 지역 언론인 ‘포트워스 스타 텔레그램’은 22일(한국시간) “선두를 달리고 있는 텍사스가 패배가 쌓이고 있다”며 “두 명의 고액 연봉자가 계속해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다. 현재는 공식적으로 아프다”고 지적했다.
추신수는 지난 2014년 텍사스와 7년간 1억 3000만 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필더는 2013년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를 통해 텍사스 유니폼을 입었다. 트레이드 이후 텍사스가 감당해야 될 필더의 연봉은 7년간 1억 3800만 달러다.
↑ 추신수(좌)와 프린스 필더. 사진=MK스포츠 DB |
이 매체는 추신수와 필더가 올 시즌 부진하고 있다는 점도 언급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33경기에서 타율 0.260 7홈런 17타점에 그치고 있다. 필더는 89경기에서 타율 0.212 8홈런 44타점으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있다.
그러면서 “필더는 2020년까지 매해 평균 1800달러를 받는다. 추신수는 2018년 2000만 달러, 2019년과 2020년에는 매해 평균 2100달러를 받는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텍사스 존 다니엘스 단장도 비판했다. 서른 살이 넘은 선수들에게 너무 많은 돈을 투자했다는 점을 언급하면서 “잘
추신수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에 대해서도 비판을 서슴지 않았다. 이 매체는 “가능하면 보라스를 피해라”며 “선수들은 과도한 금액을 받고 에이전트는 챙긴다. 그리고 팀은 빈털터리로 남는다”고 했다.
[kjlf200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